할로윈은 10월 마지막주에 있지요. 영어 열풍이 불면서 꽤 어린 나이에

할로윈데이를 아는 아이들이 꽤 많아졌어요. 몇년후면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트 처럼 당연히 치루는 행사라고 아이들이 여길지 모르겠네요.

호박으로 만드는 할로윈 호박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드래곤이 치루는 여러가지

사건등을 재미있게 그려놓은 그림책이에요. 좀 코믹해요.

우리아이들만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는게 아닌가 봅니다. 드레곤도 크리스마스를

너무 좋아하지요.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싶어서 나무를 알아보지만 너무

예뻐서 집에 가지고 오지 않고 그자리에서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한답니다.

장식용으로 꾸며 놓은 캔디가 먹고 싶지만 꾹 참아요. 맛있는 걸 앞에 두고 참을성이

높은 아이들은 드물죠? 드래곤은 어떻게 했을까요? 잘 참았을까요?

누가 외로운 우리의 친구 드레곤 하고 친구가 되어 줄래요?

드래곤은 밖으로 나와 악어에게 나와 친구가 되어 주겠니? 하고

묻지만 악어는 싫다고 한답니다. 사과나무 아래서 외롭게 앉아있는

드래곤에게 사과가 하나 떨어진답니다. 그런데 그냥 사과가 아니라

말을 하는 사과네요. 이젠 드레곤은 하나도 심심하지 않겠어요?

정말로 드레곤에게 친구가 생긴걸까요? 일단 책을 한번 보세요.

우리도 가끔씩 경험해 보지요? 아침부터 아기공룡에게 일이 자꾸 자꾸 꼬이기만 하네요.

이 책이 너무 재미있어 딸아이가 처음부터 끝가지 계속 웃기만 합니다.

제가 봐도 너무 재미있어요. 달걀을 신문인줄 알고 읽고, 신문을 프라이판에 요리하고

빗으로 이를 닦고 칫솔로 머리를 빗고 너무 너무 엉둥하게 일이 꼬여 기분이 별로인 공룡이지만

읽는 사람에게는 재미있는 웃음을 선사 한답니다.

D.W.가 유난히 기억에 남는 책 입니다.

너무 귀엽고, 웃긴..엽기 소녀  D.W.!!

거기다가  D.W.의 진짜(?) 이름이 여기에서 나온답니다.

그 전까진 D.W. 이름을 몰랐었습니다.  Dora Winifred

chiken pox 는 수두예요...^^

수두에 걸린 아서... 그가 받는 대우가 부러운 D.W.

결국엔 D.W.가 수두에 걸리게 되고...서커스에 갈 수 없게 됩니다.  

이 과정이 얼마나 재미나고.. 어떤 때는 손에 땀이 쥐게 묘사 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