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고 싶어 몇번을 고민하고 있던 책이 도착했네요

저녁 일찍 도착한 아빠가 38개월된 아들에게 벌써 읽어주었다면서 건네줘서 보았더니

"JUST ME AND MY PUPPY"

정말 캐릭터가 선명하고 귀엽네요

초3 딸이 저랑 같이 보고 하는 말

"엄마, 이거 밖에 없어요. 또 없어요, 또 읽고 싶어요"라고 하네요

요즘 저녁 퇴근 후 매일 영어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는데 이런 반응의 말은 처음이네요

넘 신기해 재미있냐고 물었더니 재미있다고 해 정말 기뻤어요

또 익혀야 할 표현들이 반복적으로 나오고요

"how to~~~~~"

노부영같은 재미있는 리듬감이 적어 좀 아쉽기도 하지만, 저속으로도 들을 수도 있고, 저학년아이에겐 좋은 것 같아요  

 

 

이번 리틀크리터 서평단 이벤트로 인해 이런 좋은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무척 감사하며 다른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맘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제가 받은 책은 'JUST ME AND MY LITTLE BROTHER'입니다. 어쩜 우리집에 딱 맞는 책을 보내주셨네요 ㅎㅎ 큰애가 초등1이고 작은애가 이제막 돌이 지났거든요. 우선 표면적으로 책의 느낌을 보면 주인공들의 표정이 굉장히 익살스럽다는데 점수를 많이 주고 싶었습니다. 그 표정들을 보면서 아 재미 있겠다, 아이들이 좋아 하겠다 싶은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물론 책을 읽어보니 내용도 끝에 가서는 반전이 있는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우선 우리 아이의 수준을 말씀드리면 지난3월부터 영어학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집에서 저와 함께 USBORNE FIRST를 시작한지 이제 일주일 조금 지난 초보인데 이 책을 듣고 읽어보더니 리틀크리터가 더 쉽다고 하네요. 책의 전체를 보지 못해서 정확하진 않지만 단어의 수준이나, 글밥이 전체적으로 영어책 듣고 읽기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딱 맞는 수준인것 같습니다. 또 CD의 경우 전체 4트랙을 저속과 중속으로 나누어 처음엔 저속으로 듣고 어느정도 진행후에는 중속으로 들으면서 듣기와 읽기 능력을 점차 향상시켜 나갈 수 있도로 되어 있는 것도 참 좋은 듯 합니다. 제가 어스본을 들으면서 느낀점이 CD의 모든 트랙이 다 책의 내용이었으면 좋았겠다 였거든요 어스본은 첫번째 트랙이 책 소개로 되어 있어서 아이가 그부분은 거의 듣지 않더라구요 .

저희 아이처럼 초보인 아이들은 좋아하고 자신있게 도전해 볼수 있는 책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다른 책들도 한번 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