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가 한 마리 길을 가다 버릇없는 아기를 만나 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됩니다.

 “태워줄까요?”라고 정중히 묻는 코끼리와는 달리 “응”이라고 대답을 하는

아기의 모습에서 예절이라곤 도무지 찾아 볼수 가 없답니다~

아기를 등에 태우고 가던 코끼리는 아이스크림 장수를 만나 “아이스크림 줄까요?”라고 다시 아기에게 정중 하게 묻지만 돌아오는건  “응” 이라는 버릇없는 아기의 대답뿐이지요

코끼리는 자기것과 아기것 아이스크림 두개를 집어들고는 도망을 갑니다.

뒤엔 아이스크림 장수가 뒤쫓아 오구요.

이렇게 코끼리와 버릇없는 아기의 행각은 고깃간에 가서 파이를,

빵집에 가서 빵을, 스넥 바에 가서 감자 칩을, 과자 가게에 가서 초콜릿 비스킷을,

사탕가게에 가서 막대사탕 두개를, 그리고 과일 가게에 가서 사과 하나씩을 들고 도망가는 모습으로 계속되고

역시 뒤엔 아이스크림 장수와 고깃간 아저씨, 빵집 아저씨, 스넥바 남자,

과자 가게 아저씨... 과일가게 소년까지 뒤쫓게 된답니다.

그러다 아기의 버릇없는 행동에 화가 코끼리가

“넌 한번도 네라고 하지 않았지!”라고 말하며 거리 한 가운데 주저앉고

아기는 굴러 떨어지고 맙니다.

아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버릇없던 아기의 버릇이 고쳐졌을까요?^^*

“제발 엄마가 있는 집으로 가고 싶어요, 네?” 라고 공손하게 말하는 아기

그리고 아기를 집으로 데려다 주는 코끼리.. 의 모습~

예절이란 비단 우리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해주는

재미있는 이야기 책입니다.

가끔은 나조차 아이와 대화할때 please란 단어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을 읽으며 스스로 반성도 하고 아이에게 공손하게 이야기 하는법,

예의있게 대답 하는 법을 이 그림책을 기회로 다시한번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