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도 너무 잘바요.

친정엄마가 영국에 다녀오시면서 사다주셨어요.^^ (토마스 만 보고 케이스도 이뻐서 사셨다면서..) 보드북이 아니고 페이퍼백이던걸요.(2권) 색칠하기책 조그만거(손바닥 사이즈) 들어있어요.그거 하나 잘 ~활용했지요. 브로마이드도 소용이 없고... 저에겐 별로 실용적이지 못한 상품이랍니다. 케이스도 그냥 책꽂이에 있어요. (제가 활용을 잘 못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사실 이 책은 영어박람회 때 공짜로 받은 책이에요. 첨 받아보고는 글자도 몇개 안되고(제가 무식해서 그만..)내용도 별로 흥미로울게 없고, 그림도 너무 단순하고... 과연 아이가 좋아할까 싶더라구요. 그 때는 아기가 뱃속에 있었지요. 아이가 태어나서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부터.. 그리고 아이가 기차를 유난히 좋아하면서 부터 이 책은 이제 제 아이에겐 없어선 안될 책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루종일 열번도 넘게 테잎을 앞 뒤로 듣고 책을 계속 보아도 아이는 질리지도 않나봐요. 어쩜 그렇게 좋아하는지... 아마 무료로 받지 않았다면 이 책을 만날 수 없었을지 몰라요 제 눈에는 그저 그랬거든요. 그렇게라도 donald crews란 작가를 알게 된 것이 행운입니다. 아이들 눈과 어른의 눈은 다른 것 같아요. 이 책 덕에 색깔은 분명하게 공부가 됐지요... 이책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일단 아이가 재밌어하고 잘 따라할수 있게 되어있어요. 챈트도 잘 따라 부르고요. 요즘 아이들 유치교재부터 외국서적이 대부분인데 절대 뒤지지 않아요. 그림도 구성도...거기다 가격까지. 아주 좋아요. 한가지...4단계에 이어서 계속 이어졌으면 더 좋았을껄...하는 아쉬움이 크네요.

29개월 딸아이 엄마예요. 언어나 인지적 측면만 신경을 써서 그런지, 아님 딸아이라서 그런지 아무래도 수학적 측면에서 조금 처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수학동화나 과학동화를 좀 들여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Math Start를 1단계만 구입했는데요. 테입이 있다는 것도 우선 맘에 들고, 그림이나 내용도 아이들에게 친숙한 것 같아요. 아직 내용을 전부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같진 않지만, 거부감 내지 않고 흥미있게 수학동화를 받아 들이고 있다는데 만족이에요. 단지 엄마들을 위한 가이드북이 없다는게 좀 아쉽더라구요. 아직 영어가 짧아서..늘 부족한 엄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