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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토리북 1탄 2탄에 이어 3탄이 나왔네요.
1,2탄이 문형의 반복이 많아 그 자체로 아이에게 읽기에 자신감을 가지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창작동화라면,
3탄은 세계 전래동화의 쉬운 영문판이네요. 보통 읽기를 막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도록 하는 반복 문형은 나오지 않더군요.
그렇지만 짧지만 아이들에게 익숙한 이야기의 핵심을 전달하는 간결한 문장은 금새 자신감 있게 읽도록 만들어 주었답니다. 뒤에 이어질 내용이 어떤것일지 상상해가며 이야기를 읽는 것과는 또 다르게 아이가 이미 읽어 알고 있는 익숙한 이야기여서 그대로 이야기를 즐기며 모르는 단어는 물어봐가며 읽어 갔습니다.
제가 받은 책은 Cinderella였습니다.
  
스토리북+오디오CD+워크북의 깔끔한 구성에 친절하게 두툼한 카타로그까지 들어있더군요. (카타로그도 궁금했던 책들의 정보가 들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속을 살짝 들여다 볼까요?
글밥을 줄이기 위해 책 내용 전개를 위한 최소한의 필요한 어휘만을 신중히 골라 내용이 구성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의 가장 첫번째 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 입니다.
"옛날옛날에~(Once upon a time).... 행복하게 살았대요~(happily ever after)"하는 갖추어진 문형이 보이네요.
 
액티비티북을 펼쳐 보니 기본 어휘화 문형을 익히도록하는 액티비티가 가득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지 볼까요?
액티비티북의 가장 첫번째 페이지 입니다.
멋진 파티장(ball-이책에서 이 단어가 "공"말고 무도회 라는 의미가 있는줄 알았습니다.^^)에 간다면 어떤 옷을 입고 가고 싶은지 그려보면서 무도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도록 했군요.
*어휘를 익히기 위한 cross words puzzle입니다.
신데델라는 파티에 가고싶은 소망을 드러내지요.
그 속에서 등장하는 "I wish~"에 관련된 표현을 익혀보고,
또 아이 스스로에게 맞게 새로운 문장을 완성해보도록 하는 부분입니다.
책을 읽은 아이로 하여금 섞여 있는 단어들을 가지고 완성된 문장을 만들어 보도록 합니다.
이때 아이에게 문장의 시작은 대문자로 이루어지고,
문장의 마지막은 마침점이 있다는 점에 대한 문법적인 부분도 짚어 줄 수있겠지요.
아직 문장을 완성하는게 어렵다고 느끼는 아이도 그 규칙에 따라 쉽게 문장을 완성할 수 있을 겁니다.
또 책을 이미 읽었다면 역시 쉽게 문장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거랍니다.
요 부분은 내재된 스티커를 이용해 붙이는 부분입니다.
주요 단어와 turn into라는 어휘를 이해 시켜 주기 위해 무엇으로 바뀌었는지에 대한 그림을 순서에 맞게 붙일수 있습니다.
역시 스티거 부분에선 아주 강한 의욕을 보이더군요^^
7살의 아이에게는 매우 쉬운, 하지만 시시하지 않고 재미있어 하던 부분이었습니다.
신데렐라 이야기의 하이라이트(이건 뭐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는 아무래도 신데렐라의유리 구두가 맞는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속에서 등장하는 "It fits."의 의미를 알게 해주는 아주 쉬운 그림문제 입니다.
fit의 의미를 너무 쉽게 알더군요.
아이가 워크북을 펼쳐 넘겨 보다 가장 먼저 한 부분이 바로 maze부분이었습니다.
예쁜 유리 구두를 신데렐라의 발에 찾아 신겨 주는 내용이지요.
워크북의 마지막 페이지 활동입니다.
무도회나 파티의 초대장을 만들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내년 생일에는 꼭 자기 손으로 초대장을 만들어 보리라 다짐하면서 열심히 적었습니다.
워크북을 다 마친 아이에게 수고의 상장을 줍니다.
워크북에서 바로 잘라 활용 할 수 있는 그림 자료 입니다.
책을 읽기전 미리 잘라 코팅을 한 후 기본 어휘를 먼저 익히게 하였습니다.
잘라서 바로 사용하니 정말 편리 하더군요.
그림 자료를 위해 스캔을 하거나 복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본 어휘중 과거형이 등장합니다. 바로 요 세개죠.
친절하게 과거형에 대한 설명까지 되어 있어서 아이가 아직 모른다 하더라도
만들어놓은 자료로 또 다시 꺼내 보내 주면 도움이 될 자료가 될것 같습니다.
story에서 중요한 부분은 이야기의 전개 과정을 잘 이해가고 있는 가에 대한 부분이지요.
이 또한 워크북의 그림 자료 역시 코팅 하였습니다. 그림의 뒷면은 요렇게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의 순설를 맞춰 보고, 또 이야기의 내용을 읽어 나가면서 순서대로 맞춰보고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그림을 보면서 내용을 연상하면서 맞춰 나가면 아주 좋을 구성입니다.
 
이 부분도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아이가 정말 좋아했습니다.
아래 사진 처럼 등장 인물 그림을 오려서 빨대에 붙인 다음 역할극을 할 수있도록 한 부분입니다.
아주 쉬운 연극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최대한 내뱉을 수 있도록 3개의 장면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시리즈의 다른 이야기로 아이와 연극놀이를 하면 너무 좋을듯합니다.
다른 이야기의 스크립트도 기대됩니다.^^
아이스토리북의 큰 강점은 무엇 보다도 하이브리드 씨디이지요.
다양한 게임과 e-book등이 아이로 하여금 스스로 재미있게 영어놀이를 할 수 있게 하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책의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아이와 함께 하는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저의 아들은 남자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받아서 읽고, 듣고 액티비티 북을 통해 연극도 하고
며칠을 신나게 논 후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가 신데렐라가 되었답니다.
읽기에 자신감이 붙은 아이가 한단계 올려서 읽기를 즐기는 계기가 되는 책이되었습니다.
알찬구성의 "아이스토리 북" 다른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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