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은 샘은 어부인 아빠가 집을 비우는 동안 늙은 고양이 뱅하고 단조로운 일상을 보냅니다.

그런 샘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결핍과 무료를 메우는 공상이지요.

공상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하는 어린 이 여자아이는 다른 사람들 눈에 거짓말쟁이로 보여집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흔히 하는 거짓말(혹은 진실과 구별 못하는 상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샘이라는 여자아이는 거짓말을 잘 합니다. 죽은 엄마가 인어였다고 하기도 하고 애완 동물로 사자를 키운다고도하지요. 자기 집의 낡은 깔개를 용이 끄는 꽃수레라고 하지요.

하지만 그 이야기는 샘의 늙은 고양이 뱅 조차도 코웃음을 칠 이야기지요.

그렇지만 이웃에 사는 토마스는 샘이 하는 이 모든 말을 다 믿는 아이입니다.

톰에게 자기가 키우는 아기 캥거루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물론 거짓말이지요.

이 거짓말로 토마스와 뱅이 죽을 고비를 맞고 샘은 '좋은 헛소리와 나쁜 헛소리'의 의미를 조금씩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