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Ben&Bella의 장점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캐릭터인 곰과 하마...즉 Ben과 Bella를 등장시켜서 생활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이 책은 dvd를 보고 난 후에 끝이 아니라 스토리북으로 내용을 다시 확인할 수 있고 무엇보다 액티비티 북이 있다는 것이 흥미를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비디오를 보여주는 것은 여러모로 신경이 쓰이기 마련인데 단순히 혼자서 보고 즐기는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앵무새인 Pete를 따라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면서 서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서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Pete가 dvd를 보는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눈을 마주치면서 질문을 던지고 대답을 하도록 유도해주거든요.

그리고 다른 dvd구성과 달리 액티비티 북이 있는 것이 특히 맘에 들었습니다. 아이가 이제는 단순히 시청각재료를 활용하기 보다는 그와 연관된 다른 활동에 더 관심을 많이 두기에 요긴하게 활용했답니다. 멍하니 dvd만 보다가 재미만 느끼고 끝이 아닌 좀 더 구체적인 활동이 학습면에서 더욱 도움이 되는것 같았어요.

기존 어린이 영어 dvd제품과 다른점

비디오를 보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는 사실 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번 앉으면 꽤 오랜 시간도 보기 마련인데 이 책에선 스토리북과 액티비티 북을 활용하는 것까지 비디오에 담고 있기 때문에 비디오에 열중한 아이에게 책을 내밀면서 비디오속 내용처럼 같이 해보자고 하니 금새 시선을 돌리더군요. 특히 아이가 제일 좋아했던 부분은 바로 액티비티였습니다. 비디오속에서 Pete가 하자는대로 열심히 따라하면서 실제로 활용도 열심히 했구요 비디오속에서 본 내용을 다시 스토리북으로 보니 내용의 이해가 빨라서인지 조금 더 흥미를 가지는 듯 했답니다.

또한 테마별로 짧게 나뉘어져 있어서 아이랑 필요한 부분만 메뉴에서 꼭 짚어서 볼 수 있었구요. 나오는 대화의 대부분이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문장들이라서 실생활에서 적용하기 넘 좋았습니다.

앞으로 계속 셋트가 출시되어서 6개 시리즈 총 18편의 에피소드를 담는다니 다양한 주제를 계속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추가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은 특히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것 같아요 아직 사이트가 오픈전이라 확인할 수는 없지만 비디오 중독에 염려하는 많은 엄마들에겐 시청각 재료를 매개로 하여 다른 활동까지 넓힐 수 있다는 점이 아이에게 단순한 영상물이 아닌 학습자료로 요긴하게 쓰이리라 생각됩니다.

Ben&Bella의 구성평가  

(1) dvd

dvd안에는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라이브액션, 노래와 댄스, 액티비티 북의 내용을 그대로 풀어주는 비디오 액티비티와 챈트, 스토리북의 내용을 그대로 읽어주는 파트가 있어요.

애니매이션만 있는게 아닌 실제 캐릭터 인형 옷을 입은 사람과 또래 아이들이 나와서 상황을 연출하고 노래와 춤을 추는 것은 아이들의 시선을 끌어주기엔 좋았습니다.

특히 이때 나오는 노래는 스토리를 노래로 만든거라 따라서 부르다보면 어느새 스토리 하나를 그대로 기억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좋았어요 처음엔 음이 그다지 귀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몇번 듣다보니 반복적인 음이 기억이 금새 되고 스토리를 생각하면서 부르니 넘 좋더라구요. 그리고 아이가 직접 따라 부를 수 있도록 가사 부분을 한문장씩 천천히 색을 바꾸어 가면서 보여주어 스스로 따라 부르며 연습하도록 해주더군요. 챈트 부분은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파닉스 개념까지 같이 잡아주면서 Pet라는 앵무새가 선생님 역할을 하면서 아이와 상호작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은 시도였던 것 같습니다. 내용에서 제시된 다양한 활용문을 비디오를 보면서 엄마가 익힌 후에 실제로 함께 해보면 좋을 정도로 실용문이 많아서 좋았네요.

(2) activity book

우선 비디오를 통해서 익힌 내용을 액티비티로 다시 확인하는 단계라 이 부분은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부분입니다. 액티비티북도 그저 그런 종이에 흑백이 아닌 컬러북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 붙이기, 선긋기, 틀린그림 찾아서 동그라미 치기, 글자 따라 쓰기,노래부르면서 율동하기,단어카드로 확인하기등..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좋았답니다.

시청각 재료에 액티비티북의 조화라~ 넘 획기적인 것 같아요.

다만 양의 부분에 있어서 조금 모자란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어요.

dvd와 스토리북 액티비티북의 3박자를 맞추기엔 조금 더 다양한 활동이 수록되고 아이가 하루 이틀만에 끝내 버리는 양이 아닌 좀 더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양적으로 풍부했음 하는 바램입니다.

이 부분에선 사이트에서 학습자료를 오픈한다고 하니 조금 보완이 되겠네요.

(3) story book

스토리북은 dvd의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캡쳐하여 책으로 만든 것이라 중간에 그림의 화질이 조금 퍼져 보이는 느낌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dvd를 통해 보았던 그 내용들을 책을 통해서 다시 확인한다는 점은 좋았던 것 같아요. dvd상 대화부분이 좀 더 풍부하고 그런 반면에 스토리북은 좀 더 축약되어서 나온다는 점 때문에 아쉽긴 하지만 보기에 부담없는 양과 가벼운 재질이 책이 학원등에서 활용하기에 좋아 보입니다.

(4) guide book

dvd와 스토리북 액티비티 북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아이의 수준이나 연령에 맞추어서 학습 계획을 5일, 3일, 2일로 잡을 수가 있구요

학습목표와 과정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엄마가 집에서 아이에게 직접 가르칠 때와 학원등에서 선생님이 가르칠때도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다만 활용 스크립트가 있음 더욱 좋지 않을까 싶었어요.

비디오에서 Pete가 말하듯이 엄마가 직접 아이에게 다양하게 이야기를 끌어 주고 싶은데 스크립트 부분이 없어서 비디오를 보면서 중간에 활용문을 적어놓고 아이와 활용할 수 밖에 없었거든요.

(5) 학습 성취판과 스티커

학습을 어느부분에 어느 정도를 했는지 기록하는 아이에게 성취감과 자신감을 주기에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학업성취판과 스티커가 있는 것은 좋은 시도인 것 같습니다.

빠지는 부분이 없도록 꼼꼼히 짚어주기에도 좋고 엄마나 선생님이 학습의 정도를 체크하기에도 좋고 말이죠. 그런데 챠트는 다른 단계의 학습 정도까지 같이 체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앞으로 나올 단계의 셋트에도 이 챠트랑 스티커가 포함이 될 텐데...

그렇다면 이렇게 전체 6편의 시리즈에 대한 것을 하나로 담기 보다는 아이가 반복할때마다 다시 하나씩 스티커를 붙일 수 있도록 해당 시리즈에 대한 것들만 목록에 담아 두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가격과 구성에 대한 의견 ★★- 개인적으로 한 셋트당 가격은 알맞은것 같긴 한데 6가지 시리즈를 구입한다고 생각하면 가격이 조금 높은 것도 같습니다. 다만 3개월 주기로 출시가 된다니..한셋트당 3개월 학습을 목표로 두고 한다면 그렇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닌것 같구요

한셋트를 3개월..즉 1개의 에피소드를 한달 정도 활용한다 쳤을땐 그 구성에 있어서 조금은 부족하지 않을까 싶어요. 반복도 어느정도인데....제가 아이랑 활용해 보았을 때는 하나의 에피소드를 기본 3일 정도 활용하기에 제일 좋았거든요 액티비티 북의 양이나 내용들의 상호반복면에 있어서 넘 오랫동안 잡고 있긴 아이가 지루해할 것 같고 dvd만 따로 몇번을 보는 경우를 빼고는 하나의 에피소드를 길어도 일주일안에는 다 끝내게 되는데 그렇게 끝내고 난 후 아이가 계속적으로 노출이 되도록 하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시청각 자료를 매번 보면서 반복하는 것이 아닌 스토리북의 내용이 담긴 시디구성이라도 한장 더 있다면 평소에 노출하면서 귀가 트이게 하는 방법도 좋지 않나 욕심을 내 봅니다.

그리고 영어교육기관에서 이것을 활용한다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해서 한달 계획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하기엔 좋을 것 같습니다. 빈도가 짧으면 일 이주만에 다 끝나버리니 새로운 시리즈를 바로 넣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길 것 같고 그것이 아니면 넘 질질 끌어 버리게 되니 지루함을 줄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무엇보다 엄마나 선생님이 좀 더 다양한 실용문을 사용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정리된 스크립트 북만 따로 있음 더욱 좋겠습니다.

★★아이의 반응 ★★

처음 dvd를 볼때는 생각만큼 그렇게 열렬한 반응은 아니었습니다. 동적이기 보다는 좀 정적인 느낌이 더 강하다고 할까요?? 색상도 밝고 아이가 좋아할만한 캐릭터가 나오는데 그런 반응이 나와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조금씩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가 재미있게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나오는 문장을 따라서 말하기도 하고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려고 애를 쓰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비디오 액티비티는 실제 액티비티 북의 내용과 동일했지만 볼때마다 열심히 보고 답을 맞추려고 애를 쓰더라구요. 자신감이 생겼나봅니다.

파닉스도 하나당 몇가지 밖에 다루고 있지 않아서 어렵지 않게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었구요.

중간에 나오는 노래와 춤은 아이가 제대로 익히지 못해서 그런지 별로 흥미가 없더라구요. 좀 더 노래가 통통 튀거나 밝으면 아이의 반응이 더욱 눈에 띄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이 스스로가 리모컨을 이용하여 (울 집은 얼마전 구입한 컴이 dvd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쉽게도 그냥 텔레비젼에 dvd를 연결해서 보았기에 리모컨이 아이의 마우스 역할을 했답니다) 스스로 작동하면서 필요한 부분만 골라보니 거기에 대한 만족감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한글 자막을 해서 보고 그 다음엔 영어 자막...다시 볼땐 자막없이 보는 것으로 했는데 내용을 미리 이해하면서 보니 좀 더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았지요.

내용이 무조건 앞에서 부터 끝까지 봐야 하는 것이 아닌 각기 짧게 부분들이 나뉘어져 있어서 필요한 부분을 위주로 골라보는 것도 재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으로선 앞으로의 시리즈에 대한 욕심이 충분히  생기네요.

구성 : dvd 3편, 스토리북3권, 액티비티북 3권, 가이드북 3권, 학업성취판과 스티커 1

재질 : 페이퍼북

책크기 : 스토리북과 액티비티북: 22 × 28.5

              가이드북 : 13 ×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