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육채널인 PBS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 교육방송인 EBS에서도 절찬리에 방영했던 '티모시네 유치원(Timothy Goes to School)'은 까이유나, 리틀베어 처럼 그림동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그 맥락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원작 'Timothy Goes to School'은 미국의 유명한 그림동화 작가인 Rosemary Wells가 글과 그림을 그린 작품이지요. 50여권에 달하는 그녀의 작품들은 대부분이 작가 자신이 직접 창작한 사랑스럽고 앙증맞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시리즈가 주를 이루며, 그녀가 만들어낸 주인공들은 모두가 아이들의 심리를 섬세히 잘 반영하는 캐릭터로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 소개된 'Max & Ruby' 또한 '티모시네 유치원'에 이어 그녀의 또 다른 원작을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작가 Rosemary Wells가 그려낸 등장인물들은 모두가 동물을 의인화 한 것으로, 이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여지는 다양한 아이들의 모습을 사실적이며 정감있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부끄럼을 타는 챨스, 늘 아는 체를 일삼는 클로드. 수다스러워 좀 시끄러운 노라, 호기심 가득한 어지르기 대장 프리츠 등 주인공 5살짜리 너구리 티모시와 그의 친구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바로 내 아이의 친구 혹은 우리 아이의 가공되지 않은 평소 그대로의 모습으로 와닿을 것입니다.

유아시기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서 생활하며 보내던 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하여 또래의 친구들이 모인 작은 사회 '유치원'에 등원하게 되면서 아이들은 갑작스런 환경 변화에 매우 당황해하기 마련입니다. 바로, 이러한 내용을 소재로 삼고 있는 '티모시네 유치원'이야기는 매사에 적극적이며 최선을 다하는 밝고 긍정적 사고를 지닌 주인공 '티모시'와 그의 친구들이 함께 하는 유치원 생활을 진솔하게 담고 있어 이야기 속에 포함된 각 각의 에피소드에서 전개되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을 통해 새로운 상황과 문제들에 대처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고, 아울러 친구들과의 우정을 쌓아가며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을 배우게되, 유치원 입학을 앞둔 아이들에게는 앞으로 전개될 '유치원에서의 생활'에 대한 모범적인 길잡이 역할을 할 것입니다.

주된 에피소드가 유치원을 배경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취학전후의 아이들이 가정과 학교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영어 표현을 많이 접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전 편에 걸쳐 살아있는 구어적 표현을 담고 있으며, 등장인물 저마다 정확한 발음을 또박 또박하게 알맞은 속도로 대사를 이어가기 때문에 시청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으며, 자주 사용되는 어휘나 문형을 통해 반복적 학습효과에 따른 영어실력 증대를 꾀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 전반에 선생님과 부모님들이 아이와 영어 대화를 하는데 필요한 요긴한 생활영어가 가득고. 그 표현 또한 정중한 표현이 주를이루고 있어 함께 수록된 영한 대본집을 활용한다면, 아이와의 영어대화를 꾀하는데 지침서 역할을 톡톡히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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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품 : DISK 4장 + 영한대본 2권
- 디스크 타입 : 싱글레이어/싱글사이드
- 영상포맷 : 4:3 풀스크린
- 오디오 포맷 : 돌비디지털 2.0
- 러닝타임 : 각 75분
- 제작사(제작년도) : Nelvana Limited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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