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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및 초등 영어를 위한 각종 리딩북과 스토리북이 그 종류와 숫자면에서 날로 방대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과학동화'는 그 동안의 몇몇 시리즈를 제외하면 선택의 범위가 좁은 편입니다.그에 비해 이야기 위주의 스토리북에서 사실 위주의 논픽션에 대한 요구 특히 수학이나 과학 분야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많은 스토리북으로 다져온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아이의 과학적 호기심까지 채워 줄 수 있는 좋은 교재를 선별했습니다.

유아 서적뿐 아니라 도서 시장 전반에 걸쳐 단순히 시류에 편승해 반짝 인기를 몰고 가는 책이 있는가 하면 수십년을 넘기며 오래도록 사랑 받아 온 책이 있습니다.그리고 거기에는 분명 타당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물론 세기를 넘어선 고전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어린이 과학동화 분야에 있어서 만큼은 40여년을 넘도록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군림한 Let's Read and Find Out 시리즈 역시 전문가들과 아이들, 그리고 학부모에게 고루 인정 받은 데에는 그만한 까닭이 있으리라 짐작하실 줄 압니다.

1960년대에 아동교육 전문가인 Roma Gans and Franklyn M. Branley에 의해 만들어진 Let's Read and Find Out 시리즈는 아이들 자신이 스스로 과학적 기초를 탐구하도록 고안된 과학동화입니다.또한 National Science Education Content Standards를 토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내용에 대한 신뢰도가 높습니다.

아이들이 말을 배우고 글을 익히는 발전 과정 중에 늘어가는 것은 눈에 보이는 지적 능력보다는 오히려 왕성한 호기심입니다.아이의 연령이 어릴 때라면 기본적인 지식을 토대로 어느 정도 답변을 해 줄 수도 있겠지만, 날로 늘어가고 깊이가 더해지는 아이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을 할 수도 어렵고 그렇다고 무조건 백과사전식의 지식을 전달만 해주는 것이 본질적인 해결책은 아닐 것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나는 호기심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바로 스스로 그 호기심 해결을 위해 탐구하는 활동을 유도하는 것이 아닐까요? 스스로 책을 찾고 주위를 관찰하고 실험을 하는 과정을 통한다면 비록 원하는 정확한 답변을 얻지는 못했다 한들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한 더없이 중요한 시도를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Let's Read and Find Out 시리즈에는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기본적인 과학적 사실들에 대한 설명은 물론이고 그 결론을 얻기까지의 과정까지 소개되어 엄마와 함께, 혹은 아이 스스로 읽는 중에 과학적 개념의 습득은 물론이고 호기심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체험하게 됩니다.

Let's Read and Find Out 시리즈는 다양한 주제를 도표, 챠트, 삽화,지도 등 시각적인 효과를 동원해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또 오래도록 기억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이러한 시각적 지원들은 단순히 교과서 속 수식이 아닌 실험을 통해 축적된 정보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던 기억을 가진 분들이라면 '과학적 개념'을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Let's Read and Find Out 시리즈는 '과학'이라는 주제가 주는 무게감을 느끼지 않도록 사실 전달에서 체험, 실험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를 완급을 조절해 제시하기 때문에 연령을 불문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과학책입니다.물론 개발 단계에서는 원어민 어린이를 기준으로 할 때 1단계가 미취학 아동, 2단계가 초등 저학년 정도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지만, 이런 물리적인 단계 구별을 꼭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약간의 노력만 기울인다면 훨씬 폭넓은 연령층을 수용할만한 방식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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