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Rainbow Readers는 처음 챕터북을 접하는 Beginning readers에게 맞추어서 만들어진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RRR(Reading Rainbow Readers)Series는 Author와 Illustrator가 다른 5가지의 이야기들이 같은 주제 아래에 모여 있습니다.

여느 챕터북과는 달리 화려한 컬러의 삽화와 어렵지 않은 문장들이 처음 챕터북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부담 없이 책에 다가서게 할 것입니다.

스포츠에 관한 여러 단편들을 모아 놓은 책으로, 작가도 모두 다르고 운동의 종류도 야구, 풋볼, 킥볼, 농구, 축구 등 여러 가지가 등장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림에 나오는 주인공 또한 다양한 아이들과 동물들이 나옵니다.

한 편 한 편 그림들이 친근해서 연령대가 높은 아이, 낮은 아이도 모두 접근하기 쉽습니다.

특히 남자 아이들은 운동에 관심이 많고 공 놀이는 여자 아이들도 집안에서 늘 하는 놀이지요?
이 책에선 운동을 하면서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꼭 말해줘야 할 중요한 두 문장이 나옵니다.

1. What you need is practice.
2. I knew that you could do it.

Jaws
Hurricanes 팀과 Jets 팀이 야구 경기를 하는데 미트(야구 장갑)에 상어 얼굴을 그리고 나타난 Sarafina Zippy 라는 여자 아이가 있습니다.

공을 치기만 하면 계속 Strike!

옆의 같은 팀 친구들이 답답해서 다들 한 마디씩 합니다.

그러던 Sarafina가 우익수에서 수비를 합니다.

상대편에 홈런왕인 Lester란 남자 아이가 공격을 하고요.

처음 한두 번은 실패를 하고 이를 갈면서 혼잣말 하는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드디어 9회 말 만루 홈런을 기대하고, 점수가 동점인 상황.
Sarafina는 상어 그림이 그려진 미트 - Jaws와 악어 이빨 목걸이에 행운을 빌어 봅니다.

Lester가 친 공이 위로, 위로 너무 높이 올라가 마치 새처럼 보입니다.

그 찰나 갑자기 Sarafina가 외바퀴 자전거에 뛰어 오릅니다.

미트 Jaws를 위로 올려서 벌리자 공이 야구 장갑 안으로 들어오고Sarafina는 자전거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주위에 있는 모든 친구들이 “와우”하고 “쟤가 누구야?”하면서 난리입니다.

친구들은 비결이 미트에 그려진 그림 때문인 줄 알고 가오리를 그려 줄 수 있냐고 묻고 있네요.

역시 스포츠의 묘미는 역전에 있다는 것을 이 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Kick, Pass, and Run
미식 축구에 관한 내용으로 아이들이 경기하는 것을 보고 동물들이 흉내를 내고 있습니다.

동물들이 하는 행동들이 꼭 우리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하고 있을 법해서 웃음을 자아냅니다.

Practice
Albert란 돼지는 공을 차지도, 잡지도, 달리지도 못합니다.

처음엔 Oliver란 친구가 Albert가 그의 팀이 아니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차츰 이 Albert에게 필요한 건 연습 뿐이라며 Albert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학교를 마친 후 Oliver가 Albert를 자기 집에 데려가자 엄마가 땅콩 버터 쿠키를 내어 줍니다.

쿠키를 먹으며 Albert에게 이제 땅콩 버터 힘이 생겼다고 용기를 북돋워 줍니다.

그리곤 둘이서 하나씩 연습을 합니다.
못하는 친구를 따돌리지 않고 같이 연습하는 따뜻한 우정을 엿볼 수 있는 지금 시대의 교훈적인 내용입니다.

Harry's Visit
백설 공주의 난쟁이보다 작은 나를 Jonathan이란 형이 농구대로 끌어냅니다.

운동장엔 여러 명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Jonathan의 엄마가 내 나이에 맞도록 낮게 만들어 주셨던 가장 낮은 농구대에서 연습해보라고 하곤 그는 자기 친구들과 농구를 합니다.

Alexander란 친구와 여러 번 연습 끝에 드디어 basket 속으로 공이 들어갑니다.

Jonathan을 부르며 해냈다고 하자 그는 네가 해낼 줄 알았다고 얘기합니다.

공이 들어간 뒤 아이들이 보여주는 행동이 귀엽기 그지없습니다.
어느 누구도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섣불리 판단할 순 없다는 걸 느낍니다.

그 능력을 부모님이든 선생님이든 어느 누군가가 끌어내어 주지 않았을 뿐입니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능력을 끄집어 낼 수 있는 현명한 부모, 선생님이 되어야 할 텐데 하고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Fast Track
멀리 뛰기에 관한 긴 두 문장으로 이루어진 아주 짤막한 글입니다. 마치 tornado처럼 선풍을 일으키며 지나가는 모습을 묘사해 놓았습니다.

Soccer Sam
Sam의 사촌 Marco는 약간 보통 아이들과 다른가 봅니다.

천천히 얘기를 해야만 알아듣습니다.

Sam은 Marco를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농구를 합니다.

Marco는 농구공을 축구공처럼 머리로 받고, 무릎으로 받아치고 하다가 친구들에게 놀림거리가 됩니다.

Sam의 친구들은 농구공만 가지고 놀았나 봅니다.

축구공을 손으로 잡네요.

드디어 Marco의 재능을 보여줄 차례입니다.

친구들에게 축구는 손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간단하게 가르치며 친구들 모두 축구의 묘미에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학교에 축구공을 가지고 가서 다른 아이들에게도 보여주자고 하고 있네요.

Night Game
By Lee Bennett Hopkins
낮에 경기를 하고 나면 어른들도 밤에 잠들어서까지 계속 머릿속에 남지요.

아마도 아이들은 더 할 겁니다.

이 아이는 밤에 꿈을 꾸면 계속 이기기만 하네요.

절대로 지는 법이 없습니다.

팀에서 늘 최고가 되고 행복하게 여러 메달을 목에 거는 꿈을 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