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 데이빗의 데이빗이 돌아왔다.
이번에는 학교이다.
책 안에 들어있는 작가의 말을 들어보자.
작가의 말
몇 년 전에 어머니께서 어릴 적 내가 만든 책을 부쳐 주셨다.
그 속의 글은 대부분 '안돼' 와 '데이빗'-사실 내가 쓸 줄 아는
유일한 단어였다-였고 데이빗한테 하지 말라고 했던 온갖 말썽을 부리는 것이
그려져 있었다. 그래서 엄마들이 세대를 넘어 변함없이 아이들에게 '안돼'라고
말하는 모든 상황을 다시 만들어 기념하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나온 것
이 '안돼, 데이빗'이다.

자, 그런데 데이빗이 또 말썽을 일으켰다. 이번에는 그의 선생님이 ' 안돼, 데이빗!'
이라고 말한다. 세월이 지나도 아이들은 변하지 않는가 싶다. 그리고 학교 규칙들도
그렇고 어떤 것은 진짜 구닥다리이다.

물론 '좋아' 는 정말 좋은 말이지만...'좋아'라는 말이 아이들이 복도에서 뛰어다
니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