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Showtime! (녹음기 달린 보드북) 이 책은 펼치면 문장이 너무 길어 우선 놀라게 됩니다. 하지만 녹음하고 듣기 라는 흥미로 운 기능 때문에 아이들은 긴 문장을 다 읽어줄 때까지도 이 책에 집중을 할 것입니다. 표지 그림에서 보듯이 이 책에는 조그만 기계 같은 것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 기계는 칩을 내장하고 있어 빨간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녹음되고 녹색버튼을 누르면 방금 녹음한 목소리가 다시 실행이 됩니다. (오랜 시간 녹음은 안됩니다. 약 3-4마디 정도? 음질도 MP3 만큼 또렷하진 않습니다.) 책에 보이는 빨간점과 녹색점은 각각 글을 읽으면서 이 버튼을 누를 시점을 가르쳐 줍니다. 예를 들어 What's your name? 하는 글이 있고 빨간 버튼이 나옵니다. 그러면 아이는 빨간버튼을 누르고 그 질문에 대답을 하는거지요. 재윤. 하구요. 바로 그 다음 글이 Oh, hello, (녹색버튼)입니다. 그 부분에서 녹색버튼을 누르면 Oh, hello, 재윤. 이렇게 되겠지요? 책 전체가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빨간 버튼을 눌러 녹음한 내용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서 다시 이야기의 일부분이 되는 것...(책의 내용은 마치 말 전달하기 놀이처럼 각 캐릭터의 연극대사를 전달해주는 것입니다.) 그림도 예쁘고, 크기도 큰(A4 용지 크기) 튼튼한 보드북이라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형제가 있는 집안은 서로 녹음기를 가지고 싸울지도 모르므로 주의해야하는 품목입니다... 그림 2) Who am I? (touch-and-feel book) 마찬가지로 조금 큰 크기의 하드커버로 우선 표지에 보이는 블루의 코부터 실제 강아지 코 처럼 인조가죽으로 만들어 두어 질감을 느낄수 있게 만든 터치앤필북, 촉감책입니다. (진짜 강아지 코는 촉촉하지만요..^^;) 나오는 문장은 단순한 편이고 촉감을 만져볼수 있는 내용도 그다지 다양하지는 않지만 그림이 큰데다 색깔이 선명하고 예뻐서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책입니다. 연령은 2-4살 정도가 적정할 수준이라 생각하구요. 하드커버라고는 하지만 저도 그 사실을 지금 그림을 스캔하면서 알았을 정도로 보드북과 별 차이 없이 견고하게 만들어진 제본입니다. 블루의 발바닥, 스티브의 셔츠, Tickety Tock 의 매끈한 종, 펠트 친구의 일부분, 소금, 후추, 파프리카 등의 까칠함, 블루의 부드러운 털 등을 만질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털같은 것이 확실하게 fluffy 하지는 않습니다...) 총 12페이지 (장수로는 6장)입니다. 3)What is Blue Feeling? (보드북) 위의 두책보다는 작은 보드북으로 가장 아이들이 좋아할 포인트는 표지에 달려 있는 폭신폭신한 블루 인형입니다. 부드러운 천으로 만들어진, 보통인형과 똑같은 재질로 그냥 블루 인형 중 얼굴만 달려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내용은 블루의 여러 가지 감정, happy/sad/angry/proud/scared/excited 등을 각 상황의 그림과 글로 설명하면서 오른쪽의 여백에는 아이들이 직접 자기가 기쁠 때, 슬펐을 때의 모습을 그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왜 그랬는지 묻는 말도 있구요. 크레파스등으로 그렸다 지웠다 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총 12페이지 (장수로는 6장)입니다. 4)Blue's Bubbly Tub (Bath book) 폭신한 질감의 비닐책으로, 아이들이 목욕하면서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도록 제작된 bathbook입니다. 간단한 문장과 함께 블루와 같이 귀, 손, 코, 배 등을 구석구석 깨끗이 씻자는 내용이 나옵니다. 아주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도 좋고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아이들이라면 장난감처럼 활용하기에도 괜찮은 책입니다만 가격에 비해 내용이 너무 짧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다른 책과 달리 실제로 목욕을 하면서 보지 않는다면 책 읽기가 금방 끝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