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하이디는 넓게 생각하고, 좁게 행동하라는 전제하에 그것을 토대로 소설을 써내려 갑니다. 하이디의 이야기에서 영웅은 열두살 소년 트레버인데, 그의 상상력은 사회학에서의 추가 점수를 위한 과제에서 빛을 발합니다. 세계의 변화를 고려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그것을 행동에 옮겨라. 트레버의 생각은 기만적으로 단순합니다. 세 명의 사람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보답으로 그들 각각에게 또 다른 세 명에게 좋은 일을 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9명이 도움을 받게 되는 것이죠. 그런 식으로 27명이 되고… 그렇게 하여 퍼지는 것입니다. 그의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시작하려는 트레버 이른 시도는 실패로 끝나는 듯 합니다. 그가 친구가 되어준 마약중독자는 감옥으로 돌아가게 되고, 그가 향하던 정원의 여주인은 예상치 못하게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트레버가 그의 계획을 포기한 후에도 그의 친절한 행동은 기대치 못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전체적인 움직임이 진행중이며 아메리카 전역에 걸쳐 전파되는 중입니다. 그러는 동안 트레버는 스스로를 돕습니다. 트레버의 아버지는 가족을 떠나고 그의 어머니와 알렌은 알코올중독과 인간의 형편없는 판단력과 절망에 대항하여 전투를 합니다. 소년의 새로운 사회학 선생님 루벤이 현장에 나타나자, 트레버는 그에게서 세상을 바꿀 수 있을만한 영감의 원천뿐만 아니라 그의 어머니의 인생을 바꿀만한 수단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루벤은 자신의 문제들 또한 안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얻은 마음의 상처로 그는 자신을 거절 혹은 사랑의 가능성에 전혀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실제로 알렌과 루벤 사이의 관계는 상처입은 두사람이 트레버가 가르쳐준 신뢰와 애정을 배워나가면서 소설의 중심이 됩니다. 하이디는 여러가지 다른 관점으로 그녀의 이야기를 써내려 갑니다. 편지, 일기, 그리고 트레버의 과제가 다루는 다양한 사람들의 3인칭 관점 나레이션을 통해서 말이죠. 예를 들어 트레버가 돕고 싶어 했던 중독자 제리는 어느날 골든 게이트 브릿지에서 뛰어내리려고 하는 젊은 여성과 대화하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 나는 마약중독자야. 샬롯. 나는 항상 마약 중독자였어. 나는 절대 정직한 시민이 될 수 없을 것 같았지. 그렇지만 나는 지옥에 대해 생각해봤어. 아름답게 살아봐. 아이들이 나를 도와주려 했어. 그래 뭐 그건 잘 되지 않았지만 난 지금 널 도와주고싶어. 아마 넌 여기서 뛰어내리겠지. 난 잘 모르겠어. 그래도 난 널 도우려고 시도한거야, 그렇지? 그래도 한 가지만 말할께.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누군가가 내게 기회를 줬어. 어디에도 없던 누군가가. 그것은 마치 기적 같았지. 내일 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