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 7~10세
영어 문장은 어렵지 않지만 그 내용을 이해하기엔 유아 유치에겐 좀 어렵고 초등 아이들에게 적합할 것
같군요.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한편의 성경 구절을 읽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기도서같은 느낌도 들구요.
학습적인 면으로 보자면 인종에 관해서 이야기 해볼 수 있겠고 신체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겠습니다.
손도장 놀이도 할 수 있구요, mgic word에 대한 것도 할 수 있구요. 카드 만들기도 할 수 있겠네요.
활용 꺼리가 굉장히 많아요.
엄마가 통째로 외워서 밤에 불끄고 조용조용 들려주면 한편의 멋진 기도문이 될 것 같아요.
스토리가 재미를 준다기보다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줍니다. 텍스트가 소리내어 읽기에 아주 좋습니다. 쉽고 라임이 좋아서 엄마가 몇번 소리내어 읽어보면 입에 붙는 듯한 느낌이 드실거에요. 아이가 차분하게 진정된 상태에서 잠자기 직전 기도하듯 읽어준다면 아주 딱 좋을 것 같은 책이에요. 우리 아들(6세)은 이 좋은 책을 별 재미 없는 책이라고 한마디로 몰아붙이더군요. 아직 형이상학적인 개념이 전혀 없는 아이들에겐 영어 문장은 쉬운데 반해 그 뜻하는 바를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도 너무 좋은 책인것만은 사실이네요.
세상에 많고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중 특별한 사람은 누굴까? 바로 너란다. 신께서 너의 모든 것을 만드셨고 아주 딱 좋게 만드셨단다. 다른 그 누구와도 같지 않은 특별한 너. 특별하다는 것이 착한 건 아니란다. 때로 넌 다른 사람들을 슬프게도 하지만 그럴땐 "미안해"라고 말하면 다시 친구가 될 수 있지. 모든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특별한 사람이란다. 안아주거나 말해주면서 사랑을 표현하기도 한단다. 넌 어떻게 해줄때 네가 특별하다고 느끼니? 네가 누군가를 특별하게 생각한다면 어떻게 그걸 알려주니? 정말 특별한 사람은 어떻게 생겼을까? 눈을 감고 상상해봐. 그리고 다음 장으로 넘겨봐. 무엇을 볼 수 있니? 여기에 주 특별한 사람이 있단다. 바로 너!!
마지막 장에 거울이 있어요. 그래서 넘기면 바로 자기 얼굴을 볼 수 있죠.
우리말로 옮기자니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가 떠오르네요.
구성 : 페이퍼백 + cd
cd에는 아이와 어른이 한번씩 읽고 내용에 관한 챈트가 있고 단어에 관한 챈트가 있고 스토리로 만들어진 노래가 있습니다.
책크기 : 21 x 24cm (36page)
작가명 : Su Box
Su Box는 어린이 도서 분야에서 편집자로서 혹은 작가로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영국 옥스포드의 템즈강가에 살고 있다.
그녀의 작품으로는 My Book of Prayers, Christmas Activity Book, The First Rainbow, Animals : two by two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