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본 첫 경험(?) 시리즈...
제목 그대로 아이들이 아직 경험해 보지 않았거나 두려움, 또는 호기심을 갖고 있는 일들을 정겨운 그림과 쉬운 영어 표현으로 즐겁게 간접 경험하게 해 주는 책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상상의 세계가 아니라 바로 내 얘기 같은 생생한 생활 동화들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공감과 흡인력도 더욱 커지며, 나아가 실생활 영어 표현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병원, 학교, 이사, 가족, 비행기 여행, 애완동물, 파티 등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이 따뜻한 그림만 보아도 이해하기 쉽도록 흥미롭게 펼쳐진다.
표지 포함 20쪽의 부담없는 분량에 사랑스럽고 예쁜 그림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다.

예쁜 스토리북 9권과 오디오 CD 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병원에 가서 외래 진료를 받는 이 에피소드 말고도
입원하는 이야기, 치과 진료 받는 이야기 등
병원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다.

이렇게 매 권 마다 가족 소개로 시작된다.
매 권마다 다른 가족이 등장하므로 개성있는 에피소드를 즐기는 재미도 좋다.

매 페이지의 첫 문장은 그림 내용을 정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는 핵심 문장이다.
해당 페이지의 상황을 설명해주기에도 아주 효과적이다.
읽기가 미숙하거나 진행중인 아이들은 이 문장만으로도 자신감을 갖고 읽기를 시도해 볼 수 있고, 점차 하단의 세부 내용에도 도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병원, 약국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용어도 알 수 있어
생활영어를 원하는 엄마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receptionist : 접수원, 수납원
immunization : 예방접종, 면역

또 이 사랑스러운 책의 빠뜨릴 수 없는 재미는 곳곳에 숨어있는
yellow duck을 찾아보는 일일 것이다.
페이지마다 숨어있는 yellow duck을 찾아보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다^^

sprain : 삐다
sling: 어깨에 메는 붕대
이런 단어들은 이런 생활 동화가 아니면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지만
아이들과의 생활에서는 빈번히 쓰이는 말이다.

thermometer : 체온계
otoscope : 검이경
stethoscope : 청진기
infection : 감염
병원에서 모두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 장면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이들도 진지하게 이야기에 몰입한다.
작가 Stephen Cartwright의 아이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삽화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prescription : 처방(전)
polio : 폴리오, 소아마비
경구용 소아마비약을 복용하는 모습과 함께
(주)를 달아 때로는 injection(주사)도 쓰인다고 알려주고 있다.

약국에서 약을 받고 , 약을 먹는 장면.
아이들도 이런 모습을 보며 떼쓰지 않고 약을 먹지 않을까...^^

우리와 너무나 비슷한 가정 모습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지는
왕공감가는 아이들 이야기...
3세경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한 책이다.
오디오 CD는 두 장이 각각 다른 버전으로 녹음되어 있는데
처음 영어를 하는 아이들을 위한 약간의 배경 음악이 있는 편안한 CD1과, 중급 영어 듣기에 적합한 배경 음악 없는 보통 속도의 CD2로 나누어져 있다. 읽기가 잘되는 아이들도 CD2를 활용하여 듣기용으로 알차게 활용할 수 있을 듯.
우리집엔 이런 생활 동화류가 실사로 된 책이 있는데(예를 들면 치과 견학은 치과 병원 곳곳의 실제 사진만 수록), 정확한 정보 전달엔 좋지만 다소 딱딱한 게 늘 아쉬웠다. 그런데 Usborne First Experiences의 따뜻한 그림과 간결한 문장들은 그런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주었다.
4살 아이와 함께 읽기에 전혀 부담없는 사랑스런 책...
따뜻한 가족 사랑으로 세상으로 나아가는 아이의 자신감을 북돋워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