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장을 연 순간 확 반가운 마음이... 왜냐하면 초등 2학년인 우리 딸아이가 한때 열광적으로 좋아했던 책 & 영화가 바로 나니아 연대기....<사자와 마녀와 옷장> 이었거든요.
그래서 너무 반갑더라구요. 제가 먼저 대충 훑어 본 후 아이에게 얼른 보라고 책상에 놓아 주었죠. 네가 좋아한 바로 그 책과 영화가 나왔더라 하면서요...
표지만 보면 좀 문법책 같아 아직 저학년인 아이에게 선뜻 읽힐 엄두가 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예상을 뛰어넘은 시작과 내용 전개로 기분 좋게 권할 수 있었답니다.
아침에 읽었냐고 물어 보니 앉은 자리에서 한번을 다 읽었다고 하네요.
재밌었다고 하면서 영어에 붙는 전치사에 대해 거의 몰랐는데 많이 알게 되었노라고...^^
한번도 전치사라는 용어를 사용한 적도 없을 뿐더러 문법이란 걸 가르친 적은 없으니까요... 좋아하는 책과 영화의 내용을 통해 아빠가 말해 주듯 대화체로 설명되어 있으니
우리 아이가 쉽게 받아 들인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아빠와 대화하는 걸 너무나 좋아하고 즐기거든요. 그래서 제 입장에선 더 좋았어요.
저 같은 경우는 아이들을 위한 학습서도 요즘 쏟아져 나오는 여러 새로운 책들 중에서도 이 책처럼 신선한 느낌을 받은 게 처음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선생님이나 부모 혹은 삼촌 입장에서 실제 아이나 조카들을 대상으로 또는 참여시켜서 만든 책들도 보긴 했지만 이 책만큼 실제적이고 리얼하게 다가온 적은 없네요.
특히 영어 문법 그것도 전치사라는 하나의 분야에 대해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서 잘 만들어 냈다는 게 또한 하나의 책과 영화를 테마로 잡아 그 흐름을 따라 한권을 써 냈다는 게 정말 훌륭하다고 박수쳐 드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우리 아이에게 계속 반복해서 보도록 책상 위 눈에 잘 띄는 곳에 두려고 해요. 여러번 보면 전치사에 대한 개념이 자연스럽게 자리잡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답니다.
너무 좋은 책 선물로 읽은 기분이 들어 감사해요. 이 저자분의 책 시리즈로 나오면 꼭 관심을 갖고 볼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