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부터 읽기 시작한 아이캔리드 2단계 아놀드 로벨 시리즈.
클래식한 그림들이라 아이가 좋아할까 이런 생각도 잠시 했었는데
재미있다면서 큭큭거리면서 웃는 아이 모습 보니 그 생각이 틀렸다 싶더군요 ^^

아놀드 로벨은 미국의 유명한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에요.
태어난지 6개월 만에 부모님이 이혼을 했기 때문에 외롭게 자랐다고 하는데
이 때 아놀드 로벨의 친구는 책과 그림이었다고 하더군요.
학교 다니면서는 소외감을 많이 느꼈었는데 그 때 다른 친구들에게 본인이 만든 이야기와
그림을 보여주며 소외감을 극복했었다고 해요.
그 이후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고 27년간 그림책 작가로서 활약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그림책들로 뉴베리 명예상, 칼데콧 상을 받기도 했고요.

The Anold Lobel I can read collection
총 10종의 책과 4종의 cd구성이에요.


아놀드 로벨의 유명한 작품들을 한 패키지로 만날 수 있는 구성이에요.

유치원 하원하고 와서는 <owl at home> 리더스북을 느긋하게 즐기고 있는 모습이에요..
눈 나빠지니 이런 자세로 읽으면 안되는데..날씨가 추우니 이 자세를 즐기는...ㅜㅜ

리더스북이지만 챕터가 5개로 나누어져 짤막짤막한 이야기들이 모아져있고
페이지수는 총 64페이지에요. 찾아보니 레벨 2.7이라고 하네요.


tear water tea를 잠깐 소개해드리면 부엉이가 눈물 티를 만드는 이야기에요.
눈물로 차를 만든다니요...ㅋ
눈물 티를 만들기 위해 부엉이 입장에서 슬픈 이야기들을 마구 생각해내고 슬퍼합니다.
의자 다리가 부러져서 슬프고 가사를 다 잊어버려 노래를 부를 수 없어 슬프고
책장이 찢어져서 책을 읽을 수 없어서 슬프고.... 등등등...
슬픈 생각들과 함께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그 눈물을 주전자에 받아내는데
어느새 주전자 한가득 눈물이 모여요.. ( 대단한 능력이지 않나요? ㅋ)
그래서 불에 올려 끓인 다음여유롭게 눈물 티를 마신다는 내용 ^^
조금 짜지만 그래도 눈물티는 항상 맛이 좋다고 하네요..ㅎ


아이가 혼자 읽으면서 어느 장면에서 큭큭- 웃더라구요.
가서 보니 이 장면.. 어쩜 저도 이 장면에서 저도 웃었었는데 아이도 똑같네요....ㅋ
겨울잠에서 깨기 싫었던 토드가 5월에나 깨워달라고 개구리에게 말했는데
개구리는 달력을 조작(?)해서 5월이라며 토드를 깨우는 장면이에요...ㅎ
기발하면서 큭큭거릴만한 위트도 있고 또 따뜻함도 있는 내용들이라
아이캔리드 아놀드 로벨 시리즈 참 좋더라구요.
리더스북 읽는 아이들은 한번쯤 읽고 지나가면 좋겠다 싶어요 ^^

영어책 읽기 하면서 씨디는 기본이죠!
각 권에 대한 씨디가 있어서 집중듣기 하기에도 흘려듣기도 가능해요.
적당한 효과음과 중저음의 성우 분의 목소리가 듣기 좋아요.

요즘엔 cd 들으면서 리더스북인 아이캔리드 아놀드 로벨 시리즈를 읽고 있는데요
읽고나서 꼭 끝마디는 " 재미있어! " 네요...ㅎ
아놀드 로벨의 이 엉뚱하면서 따뜻한 이야기들이 마음에 드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