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모자 파는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아저씨는 물건을 등에 지고 다니며 파는 다른 행상인과 달리 모자를 머리에 이고 다니면서 팔았답니다. 모자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몸을 꼿꼿이 하고 "모자 사세요. 모자 사세요. 하나에 50센트랍니다." 이렇게 외치면서. 이 거리 저 거리 다녔습니다. 하루는 모자를 하나도 팔지 못하고 이 거리 저 거리 큰 소리로 외치면서 다녔지만 아무도 사지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걸어 큰 나무 아래 천천히 앉아 조심스레 나무 기둥에 몸을 기대고는 잠이 들었습니다. 일어나 모자가 잘있나 만져보니 체크모자만 있네요.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뒤돌아서, 나무 뒤 모두 찾아보았습니다. 어, 나무 위를 올려다보니 가지마다 원숭이들이 아저씨 모자를 쓰고 있군요. 그런데 원숭이는 아저씨가 하는 데로 따라 합니다. 쳐다보면 쳐다보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원숭이도 따라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모자장수 아저씨는 "야 원숭이들아, 내 모자 돌려줘."하고 말하지만, 원숭이는 "찌, 찌, 찌" 라고 하면서 손가락질만 하네요. 이 아저씨가 서서 두 손을 내젓고, 또 발을 쾅쾅 굴려도 원숭이는 아저씨를 따라하면서 "찌, 찌, 찌"라고 말합니다. 이제 아저씨는 너무 너무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고 두발을 쾅쾅쾅 굴려도 꿈적하지 않는 우리의 원숭이......마침내 너무 화가난 모자장수 아저씨는 모자를 벗어 땅바닥에 내던져버리고 걸어가 버립니다. 그러자 원숭이들도 아저씨를 따라서 모자를 벗었고, 아저씨는 그 모자들을 주워 머리 위에 다시 올렸습니다. 먼저 체크모자, 그 위에 회색 모자, 갈색 모자, 파란모자, 가장 위에 빨간 모자를 얹고 천천히 걸어 다시 도시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 책은 우선 작가의 현대적인 그래픽 감각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서 선명한 색감을 자연스럽게 배워나갈 수 있는 책입니다==================================================================================================
모자를 머리에 얹고 다니면서 파는 행상의 스토리를 담은 책!
이 책은 미국에서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읽는다는 소문이...맞나?
그림도 맘에 들고...내용이 재미나는지 딸아이가 긴 글밥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듣고 있는 걸 보면..
재미있는 책임은 분명한가봐요..
아이가 이 책을 읽은 후 모자를 만들어 같이 역할극을 하자고 조르는데..ㅋㅋㅋ
정말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은 책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