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이 책을 선물받은 제 아이는 벌써 50개월이 넘었습니다.
돌즈음 구입한다는 노부영의 책들. 전 이제야 주문합니다.
사실 제가 영어를 너무나 싫어하는 엄마이기 때문입니다.
영어 거부증. 요즘은 5-6세의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저 병이 중학교 3학년 때 찾아온 후 지금까지 전 영어책을 펼쳐 든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아이만큼은 엄마처럼 영어 때문에 힘들어 하지 않게 해 주려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제 나름대로의 노력일 뿐. 제가 아이에게 해 준 것은 전집을 사 주고, CD를 틀어주고, 아이가 좋아할만한 DVD를 보여 준 것.. 이 정도입니다.
마더구즈에서 뽀로로 잉글리쉬로 귀를 연 아이는
까이유, 소방관 샘, 몬스터 트럭을 모두 보고 매직 스쿨버스에 한참 빠져 있습니다.
디즈니의 영화시리즈도 아이가 즐겨보는 것들이지요.
귀가 열린 아이는 일상생활에서 가끔 영어를 뱉어내곤 합니다.
하지만 엄만.. 아이의 말도 알아 들을 수가 없었지요.
더 늦기 전에 아이와 함께 시작하라는 조언에 아이가 쉽게 좋아할 수 있는 탈것이 관련된 노부영의 책들을 모두 담았습니다.
Down by the Station 이 책은
이 노래가 익숙한 엄마에게도..
탈 것이 너무 좋은 아이에게도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책입니다.
이른 아침 역에서 볼 수 있는 여섯개의 탈 것.
하나하나 구멍이 열리며 아이는 그 탈것의 이름과 소리, 기사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영어로 익힙니다.
노래를 들으며 책을 보던 아이가 반복되는 특징을 찾아 제게 물었습니다.
이건 어떤 트랙터래? 버스는 어때? 하며 하나하나 외우기 시작하더니 너무나 신나게 부르고 다닙니다.
The Wheels on the Bus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책인 줄 알았던 아이.
제일 좋아하는 책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각 장이 너덜너덜하게 떨어질 때까지 아이 손에서 떨어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