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부담없이 한 과씩~!(강추)
둘째는 중1이다. 그동안 초1부터 언니따라 다니며 어깨 넘어로 엄마표 부터 시작해서 원어민 회화, 학원 2년, 화상영어 1년 등등 영어를 띄엄띄엄 일관성 없이 해 왔다.
중1이라는 사춘기를 지나면서 짜증과 피곤으로 지친 아이의 상태가 심상치 않아 지난 달 부터 동네 주 2회 다니던 영어 문법 학원도 끊었다. 현재 수학 학원도 끊고 집에서 다시 나와 함께 영어 공부의 맥을 유지하고 있다. 제 또래의 친구들에 비해 학원을 다니지 않는 여유 시간에 원어로 영화 비디오와 영어책을 잠자리에서 집중듣기 비슷하게 하고 있다.
현재 학교 영어 성적은 100점이지만 어린나이에도 잘 하는 요즘 아이들과 비교해보면 둘째의 영어 실력은 어중간하다는 생각이다.
영어의 바다에 푹 빠질만큼 만큼 여력과 투자를 다하지 않는 에미와 책읽기에도 별 흥미를 보이지 않는 둘째와는 밤에 잠자리에서 읽어주는 영어 책읽기로는 양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몇 년 전 하던 타사의 보케뷸러리 어휘 학습서를 다시 하던 중이었다.
거칠거칠한 종이에 흑백인쇄, 딱딱한 편집 등으로 내용은 별로 어렵지 않았지만 둘째는 그다지 어휘 학습서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A단계를 끝내고 다른 학습서를 인터넷에서 서핑하던 중 Reading for Vocabulary 가 눈에 딱 들어왔다. 이거다 싶어 살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마침 쑥쑥에서 서평단 모집을 하기에 신청을 했더니 이게 왠 일~~~~캬하~!!! 무척 기뻤다.!!
빠른 배송으로 또 한 번, 인터넷에서는 CD 자료가 있다는 말을 놓쳤었는데 CD 자료에다 선명한 컬러로 눈에 편한 아이보리 용지, 꼼꼼하게 생각한 구성에 여러번 감동했다.
먼저 차례를 보니 사회, 과학, 문화 등의 고른 넌픽션 지문들, 사실 집에서는 이런 종류의 글들은 환영 받지 못하기에 코믹류나 판타지 등의 픽션류를 읽어왔을 뿐이어서 넌픽션이라 딱 좋았다.
그 다음 장의 word list- 귀여운 사진 구성과 함께 영영 뜻 풀이, 예문을 들어 처음 본 단어라도 쉽게 개념을 알 수 있었고 , 그 단어들이 본문의 지문에서 노란 블락으로 표시되어 더욱 목표 단어들을 인지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었다. 그리고 큼직하며 선명하고 사실적인 사진으로 넌픽션 지문이라도 친근하게 여겨졌을까 둘째가 '너무 좋아'라는 말까지.
쉽고도 재미있게 되어있는 연습 문제화 본문의 내용까지도 꼼꼼하게 짚어 볼 수 있는 comprehension 문제까지 한 단원이 끝나면 다시 복습 할 수 있는 단어 잇기 까지 아직까지 조금 유치한 중 1에게는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어휘 학습서였다.
cd 자료도 발음이 정확하고 구성도 깔끔하여 그냥 틀어놔도 아이가 따라하며 흘려듣기로도 좋은 자료로 이용되고 있다.
다음 단계의 책도 차례로 사서 차근차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궁금해서 출판사가 어딘지 보니 바로 그 "월드컴" !,
집에도 월드컴 명작 동화 시리즈가 수십권이 있다. 큰 애와도 몇 번씩 반복해가며 테이프를 들었고 둘 째도 했었던 그 출판사라 역시, 그래서 이렇게 잘 만들었구나라는 ㅋ~
앞으로도 계속 좋은 책 부탁드리며
이렇게 좋은 자료로 경험하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