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단계부터 시작하며 갑이 다지고 나갈 수 있는 문법 시리즈 입니다.

리딩으로만 나가는것 보다는 훨씬 속도를 올릴 수 있죠.

나오는 예문들도 그다지 어렵지 않고 원어로 접한다는 것이 부답스럽지 않게 잘 편집되어 있습니다.

아주 깊이 들어가지 않아 말 그대로 기초 개념을 잡아주어서, 그러나 꼭 필요한 것들로 구성 되어있어 아주 좋습니다.

그러나 책이 얇은만큼 연습량이 좀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한권 다 풀었다고 해서 완전한 습득을 바라기는 어렵습니다.

비슷하 ㄴ레벨을 여러권, 또는 같은 책을 서너번 반복 해야 비로서 '아하~~' 한다고 해야 할까요...

원서 문법서 중 그림도 화려하고 쓸데없이 여백이 많아 영양가 없는 다른 시리즈에 비해 내용이 알차서 아주 좋아하는 책 입니다.

나오는 예문들도 단어가 그닥 어렵지 않아 낮은 단계부터 활용할 수 있고요.

그런데 이 4권은 앞의 3권에 비해 조금 어려워하는 편 입니다.

현재 완료 라던가 진행 시제와 과거 시제를 섞어 쓰는 문제들이 나오면서 헷갈리기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아직은 아이들이 시제에 대한 확실한 개념이 없고 실은 아무리 외워도 되는게 아니라 체득하는 과정이라 여기고 천천히 가려 합니다.

채점 해서 소나기가 내려도 그러려니.. 자꾸 반복하면 나아지려니.. 하고 있습니다.

문법에서 가장 어려운게 시제의 정확한 활용 같아요..

본책이 단답식 또는 짧은 문장을 그때 그때 배운 형식에 따라 채워 넣는 거라면 워크북은 지문 하나를 주고 문법 주제에 따라 비워진 괄호를 채워넣는 형식, 상황을 하나 주고 그에 맞게 문장들을 만드는( 담을 다 쓰고 나면 하나의 작은 article이 되도록) 형식 등으로 되어있어 생각보다 꽤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원어민들을 상대로 만든 교재라는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본책의 원리가 완전히 터득되거나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 암기하지 않으셨다면 워크북이 굉장히 어렵게 느껴실 겁니다.

그러나 다 떼고 나면 웬만한 writing실력은 갖추게 되죠.

그래서 아이들이 질려할 수는 있지만 꼭 한번식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 책 입니다.

한글 분법서와 원서로 된 것을 번갈아 섞어 쓰는 중에 꼭 넣는 책 입니다.

 

국내제작 문법서와 달리 동사를 다루는 비중이 굉장히 높은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만큼 중요하단 얘기지요.

동사의 시제와 인칭을 몸에 체득할 수 있게 많이, 반복적으로 많은 지면을 활용하여 다루어 놓았습니다.

워크북과 같이 활용하시면 정말 좋은데요, 본책을 설렁 설렁 문제만 풀고 넘어가면 워크북 풀기가 상당히 어려워 집니다.

한번에 끝낼게 아니라 오답률이 적어질 때 까지 반복하여 풀면 좋은 교재 입니다.

수학처럼 굳이 따지거나 공식을 생각하지 않아도 음,, 이게 정답이군! 하며 감을 익히게 해 주는 책 입니다.

음...나쁘지는 않은데 그다지 권하고 싶지는 않아요. 헬로우 프렌즈 잡지에 나오는 숨은 그림찾기 비슷한 느낌? 애가 좋아하면 좋은데 저희 애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활용도가 좀 떨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