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씨 주니어 원정대 보드게임은 한가지만이 아니라 30가지를 제공하고 있었다.
교실에있는 단어들(glue, recess, eraser등), 학교에서 흔히 쓰는 단어들(gym, teach,speech, Korea 등)
도시(museum, station, pharmacy 등), 공원(puppy, kite, jogging, ride 등), 부엌과 욕실(tongs, blender, broom 등)
반대말(bad, clean, ugly, thick 등), 낮과 밤(morning, dream, lunch 등), 날씨(clear, cloudy, rain, fog 등)
여행(airport, ship, oil, motorcycle 등), 동물원과 수족관(hippo. bear, giraffe, seal, ostrich 등), 농장(vet, feed, raise
goat, fence 등), 음식( butter, cheese, vegetable, meat 등), 식당(beef, pork, pepper, delicious등)
얼굴(chin, cheek, dimple, mole 등), 신체( heart, brain, head, ankle 등)
우리가 흔히 일상생활에서 늘 보는 물건들과 밀접한 단어들 구성으로 30편을 제공하고 있어서 너무도 다양하게
아이와 쉽게 접할수 있고 재미까지 더하니 그 보다 더 좋을순 없었다.
강제성이 아닌 자연스러움으로 아이가 영어 단어에 대한 재미를 붙일수 있다는건 행복한 비명이라도 지르고픈
심정이다. 하나하나 깔깔거리며 철자가 틀렸을땐 다시 고치는 모습이 너무도 보기좋다.

주사위를 던지며 승부욕까지 불러일으킨다. 우리작은녀석은 자기가 아는 단어쪽으로 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주사위를
던지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가족이 함께보여 이 겨울밤 하하 호호 거리며 같이 할수 있는 보드게임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늘 게임에서 진팀은 친킨내기였다. 서로가 편을 갈라 하는 모습이 한편이 그림처럼 아름답고
행복이 절로 흐르는것 같다.

보드게임 한판을 마치고 다음엔 어느파트를 선택해서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동화파트로 할것인가, 아니면
스포츠, 동화, 아니야 직업파트로 할까? 행복한 비명이다. 아이의 호기심 발동이 시작되었다. 이러다가
하루아침에 600개의 단어를 다 외우는건 아니겠지??

게임을 시작하기전에 난 딱 10분을 주었다. 단어를 후다닥 외우는 시간인데 아이는 충분한 시간이 아니라고
박박 우겼지만 금방 습득력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모습은 자기의 단어차례에 단어 철자를
고민고민하면서 머릿속에서 맴도는 단어를 단어장에 적을차례다. 철자가 하나정도 틀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이가 10분이라는 시간에 맞추어 판한장을 다 외우진 못했지만 게임을 해나가면서 무엇이 잘못되었고
내가 철자부분이 어디가 틀렸는지를 재점검할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너무도 좋다.
영어인증시험이 많이도 있다. 그중 나중문제는 꼭 서술형으로 영작을 하던지 아니면 단어를 채워넣어야하는 문제
들이 즐비하다. 우리가 평소에 쓰는 단어지만 막상 철자를 쓰려고 보면 갸우뚱 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보드게임도 하고 수성펜으로 단어철자까지 쓰면서 공부하는 잉글리씨 주니어 원정대가 참으로 고맙다.

벌써 3시간째 저러고 있다. 난 거실청소를 후다닥 깔끔하게 하고픈데 우리 작은녀석은 벌써 보드판이
몇개째인줄 모른다. 에고에고 진작 영어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교구를 사줄걸 후회되지만 지금으로도
무척이나 만족스럽다. 나도 간혹 틀리는 단어가 나오면 우리녀석은 아주 신이 났다. 엄마보다 자기가 아는 단어가
많대나 뭐래나.. 아이가 영어에 관하여 자신감이 생겨서 너무도 좋다. 거실청소야 오늘하루 안하면 어떠랴
내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느끼고 행복하면 그 아이를 지켜보는 난 너무도 행복한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