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하고 탄탄한 구성의 스토리!!!
스탠리 옐네츠(Stanley Yelnats)는 앞으로 읽어도 뒤로 읽어도 똑같이 불리워지는
이름을 가진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이름도 그저 그렇고, 평범하고 뚱뚱하고 별볼일 없어서 학교에선 제대로 왕따인데다,
집안 대대로 ‘재수없는’ 운명에 얽혀있는, ‘그저 그런’ 학생이지요~
그러던 그가 어느 날 길에서 ‘툭!’ 떨어진 낡은 운동화를 주워 신은 뒤 절도죄로 잡혀가게 되는데,
이 신발은 유명한 농구선수의 영예로운 신발로써, 그가 함부로 주워신으면 안되는 것이었어요~.
상황은 꼬이고 꼬여, 그는 억울하게도 절도죄를 뒤집어 쓰게 되는데,
그 죄목은, '적절하지 않은 시간에, 적절하지 않은 장소에 있었던' 것이 전부였어요.
이것 또한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재수없는’ 운명의 타래였답니다
그는 절대로 초록색이 아니고, 절대로 물 한방울 없으며, ‘절대로 스카우트라고 생각하면 안되는’,
소년원 같은 곳으로 끌려가서, 하루 종일 자기 키만한 깊이의 구덩이를 파야 하는 강제 봉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구덩이 파는 작업은, 캠프소장의 ‘인격수양을 위한 것’이라는 말과는 거리가 먼,
중요한 다른 목적이 있었지요~~. 스탠리는 결국 캠프를 탈출하고 맙니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이 대단히 흥미진진하고,
전체의 윤곽을 알아나가는 과정은 추리소설의 실마리를 푸는 것처럼
대단히 흥미진진하면서도 치밀해서, 작가의 주도면밀하게 계산된
구성력과 탄탄한 이야기 구조에 감탄하게 됩니다.
이야기는 성장소설이자 추리소설~~ 또한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을 깔고 있어
생각해볼 거리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빈부격차, 교육문제, 물질만능주의, 인종차별 등 이시대의 여러 가지 이슈들을
건드리며 사회에 대한 비판을 늦추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