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이 추천해줘서 구입했는데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가 좋아해서 너무 만족합니다. 내용을 제대로 알지는 못했지만 미국이나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리태니카에서 만든 거라고 해서 그냥 질러버렸어요.

옥스포드같은데서 나오는 리딩 책을 많이 구입하는 편인데 구문이나 패턴이 언어학습에 맞춰져서 그런지 아이가 딱딱해하고 별로 재미있어하지 않더라고요. 억지로 읽히자니 그것도 맘대로 안되고….. 아이가 거들떠도 안보는 책들을 보면 한숨이 푹푹 나오는 판에 이 책은 효과가 있을까 하고 걱정이 쫌 되기는 했어요.

이 책은 내용이 아주 좋습니다. 단순하게 주어진 패턴을 조금씩 바꿔가며 활용하게 하는 그런 리딩책은 아니구요, 주제에 대한 내용을 쉬운 영어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영어공부라는 부담감 없이 재미있게 읽는 것 같아요. 제 아이 수준이 아직 정확한 내용을 파악할만한 정도는 아니지만 그림을 보며 본문의 내용을 연상하고 영어를 유추해서 얘기하는걸 보면 효과가 아주 좋네요. 또 오디오시디가 다큐멘터리처럼 실감나게 녹음되어 있어서 들려주며 책을 보거나 아니면 책없이 그냥 틀어놓기만해도 아이가 흥얼흥얼 따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