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본격적으로 접한지 1년 정도 된 49개월 여아입니다. 영어 테잎 듣기도 좋아하고 어린이집에서 배운 영어 말하기도 즐겨하고, 요즘 사전 보는 재미도 늘어 단어도 늘어가고 있네요. 요즘에는 한글 쓰기를 하면서 영어도 읽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아직 알파벳의 정확한 이름과 모양, 대소문자의 구별 등이 잘 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관련된 책도 사서 읽고 듣고, 알파벳 써서 집안 곳곳에 숨겨놓고 보물찾기도 하고 하면서 놀고 있습니다. 보물찾기 엄청 좋아하네요. 색종이에다 써서 접고 책장 사이사이에 숨긴 후 찾아 읽어보는 거죠. 번갈아 숨기고 찾고... 하루에 열번도 넘게 합니다.
딸아이가 알파벳 센터를 보더니 보물찾기 하면서 알게된 알파벳 몇 개 읽고 낱말도 말해보고 하면서 재미있어하네요. 요즘 딸아이가 자주하는 말이 "이제 공부 좀 해 봐야겠다" 인데(책상에 앉아 글씨쓰고 책 보면서 테잎 듣는 걸 공부라고 말해요. 아직 공부를 좋아해요 ^^), 딸아이 하는 말이 "엄마, 이건 알파벳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거예요" 그러더라구요.
포켓식으로 넣어보는 것도 재미있고 단어의 알파벳 인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것 같네요. 직업상 아이들 영어를 가르칠 일이 있는데, 수업 자료로 써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단어가 많은 것도 맘에 들구요. 아이디어를 짜내면 다양한 형태로 학습할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세정도면 충분히좋아할것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