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처음부터 목돈을 주고 구입하기가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아이가 좋아하지 않으면 어쩌나 싶어 TV에서 방영하는 것을 3회정도 녹화한뒤 아이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만 2세 정도 되었을때는 별 관심도 없고 재미도 없어 하더라구요. 그런데, 어느날 34개월 정도 되었을때 혼자 비디오 서랍을 열어서 꺼내오면서 틀어달라고 해서 틀어주었더니 지금은 밤낮가리지 않고 매일 틀어달라고 해서 귀찮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큰 마음 먹고 이렇게 주문을 합니다. 물론 녹화를 해서 보여줘도 되지만 엄마도 공부를 해야겠더라구요. 미리 좀 틀어서 노래도 좀 불러보고 책도 좀 읽어보고 아무튼 지침서가 필요하더라구요. 제 아이가 저도 같이 보면서 제가 따라부르는 것은 곧잘 부르기도 하고 가끔 심심할때 또는 스티커 붙이고 그림 그릴때마다 소리내서 모음발음을 하더라구요.애~애~하면서.... 아무튼 우리아이는 엄척 좋아해요.

부담스럽지 않고 가르치려는 의도 전혀없이 너무 재미있는 교재입니다. 장면에서 장면으로 바뀌는 것도 너무 좋네요.

흔히 이런류의 비디오(DVD)는 알파벳이나 숫자를 배우기 위한 목적으로만 생각하지만.... 전 다릅니다... 아이가 알파벳과 숫자를 이미 알기 때문에~~ 더 집중을 해서 볼수 있고, 알파벳과 숫자 이외의 다른문장에 신경을 쓰게 됩니다. 사실 저의 실력이 짧기 때문에...아이에게 많은것을 못해주는데~ 이런류의 비디오라도..꾸준히 접해주게 합니다. 특히 이런류의 비디오는...재미가 없으면...아이들이 쳐다보지를 않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요... 저희 아이들은 액션물을 좋아해서 잔잔한 비디오나 만화는 쳐다도 안보는데, 이 비디오는 분명 잔잔한 만화인데... 아이들이 본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네요~ 저희 아이들 3,5세인데..둘다 좋아합니다. 특히...숫자편을 더 좋아해요~~ 숫자편에 나오는 노래가 너무 좋답니다. 강추 강추~~~

전 33,000원에 이 제품을 구입했는데 처음 온제품은 칠이 좀 벗겨지고 책꽂이 연결부분이 떨어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반품 요청했더니 바로 반품처리해주시고 택배로 새물건을 주고 받고 했죠.. 처음 받은 제품이 불량이어서 기분이 상하긴 했지만 제가 원했던 제품이라 아주 만족하게 잘 쓰고 있어요. 우선 책을 옆으로 꽂을수가 있다보니까 아이가 책표지를 보고 쉽게 책을 꺼내 올수가 있고. 정리하기도 쉬워요. 책무게로 책이 밀릴 염려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송이할머니 인터뷰인가 거기 보니까 이 제품이 나오는것 같던데... 많은 엄마들이 사용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러니 제품이 잘못되면 번거롭더라도 반품처리 하시고 가격이 점점 올라간다고 하니까 한번 사용해보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우리 딸은 런투리드도 꽤 좋아하는 편이랍니다.(40개월) 그래서 조금 망설이다가 'sight word'란 말에 솔깃해져서, 그리고 가격 또한 무시하지 못하게 저렴해서 구입해 보았지요. 책 크기는 런투리드의 2/3 크기정도 될까요? 아님 적을까? 직접 대 보지는 않았는데 아뭏든 그정도 되구요. 각권 8페이지씩인 건 같네요. 유아들의 집중력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책의 속페이지 종이가 정말 '얇군요'. 도화지 정도 되려나. 가격이 저렴하지만 종이가 이렇게까지 얇을 줄은 미처 몰랐거든요. 그래서 처음엔 '오메! 매일 찢겠네' 하고 걱정이 앞섰죠. 그런데, 내용이랑 그림은 참 좋네요. 무엇보다 그림이 개인적으로는 런투리드보다 훨씬 잘 표현되어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종이는 얇지만 색상이 선명하게 그림이 참 잘 되어있어서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두기에 부족함이 없네요. 문장도 짧지만 그림과 연계해서 내용 전달을 아주 잘하구요. 지루하지않게 '책장 넘기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네요. 이 책도 런투리드처럼 그림책보듯하며 자연스레 머리 속에 넣어주기에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cd 발음도 클리어하고 각기 다른 포맷으로 세번을 반복해서 들려 주는 것도 좋구요.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