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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일탈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로알드 달의 작품을 읽을 때면 괜한 악동으로 내 자신이 변하면 어떨까 상상 해본다. 가령, 내 목을 조이는 듯한 상사(난 지금 자영업합니다)를 골려줄만한 매직 핑거가 나도 있으면 어떨까 상상해 본다. 그러나 상상은 상상으로 끝내자.
Roahld Dahl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한국에서도 익히 잘 알려진 작가이다. 나는 사실, 어린 시절 그의 이름을 들어본 적은 없고, 요즘 아이들의 책을 계발하는 과정에서 그를 알게 되었다. 이미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많이 제작되었죠. 그 중에 유명한 것이 <찰리와 초콜릿 공장, 마틸다>등 일 것이다. 대부분 그의 작품에 공통으로 드러나는 장르는 판타지, 환상류이다. 그도 그럴 것이 환상류로 처리하지 않으면 리얼리티 치고는 좀 심하다 싶은 짓궂은 장면들이 속출하기 때문이리라.
그의 소설의 흐름은 대부분 약한 자를 골리는 강한 자를 골탕먹이거나 벌해주는 내용이 주이다. 역시, <매직 핑거>에서도 힘 없지만 단란한 기러기 가족들이 등장한다. 물론, 그들을 괴롭히는 사냥에 미친 가족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누가 나오겠는가. 한 소녀가 이 일을 마무리 지어 준다. 한 순간의 바램으로 손가락 하나로 사냥꾼 가족을 기발한 방법으로 벌을 준다. 그들이 후에 겪는 고초가 잘 묘사되어 있다. 물론, 결과는 동화답게 해피 앤딩으로 끝이 난다.
이 책은 분당 300자 정도의 실력이라면(미국 대학생 수준) 약, 30분 정도면 넉넉히 읽을 수 있는 양이다. 그렇지만, 필요한 부분만 읽어내는 지식서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면, 각 페이지마다 펼쳐진 삽화들을 감상하시라. 그 유명한 Tony Ross의 거칠지만 경쾌한 펜 놀림이 인상적일 것이다. Ross는 Little Princess의 그림 동화 작가로도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기발하게 재미가 있지는 않았지만 일단 Dahl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단편 소설로 아이들이 꼭 도전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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