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Discovery 소개 첫 발견 (The First Discovery)은 프랑스 갈리마르(Gallimard)에서 처음 출판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여러 언어판이 나오고 있는 책의 시리즈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르다에서 한국어판이 번역되어 전집세트로 판매되고 있어 이미 많은 분들을 매니어로 확보해 두고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우선 첫발견은 아이들의 손에 딱 맞는 크기의 하드커버의 스프링식 제본으로 일반적으로 볼수 있었던 영어책과는 차별화가 됩니다. 더욱 특이한 것은 종이로 만들어진 페이지 사이사이에 선보이는, 얇은 필름으로 제작된 페이지입니다. 이 투명한 필름의 잇점을 살려 최대한의 학습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점은 첫 발견만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Colours' 의 경우 붉은 색과 노란색을 섞으면 주황색이 된다는 것을 붉은색의 그림위에 노란색 필름을 겹쳐 보임으로서 간단하게 아이들을 이해시키고 있습니다. 분홍색 아이스크림 노란 필름을 겹쳐 같은 그림을 주황색으로 만든 상태 또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Torch light 시리즈(미국판에서는 Hidden World) 역시 필름의 효과를 최대한 살리고 있습니다. 마치 아이가 스스로 어두운곳을 플래시 비춰가며 탐험하는 기분을 느끼도록 만드는, 감탄스러운 아이디어입니다. 플래시 라이트 기능의 예 : 이번 공구에는 포함되지 않은 Egyption Tomb 의 페이지입니다. 그림과 같이 플래시 모양의 종이를 까만바탕위의 필름 사이에 넣으면 그 부분만 하얗게 보이므로 마치 플래시를 비춰보는 것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첫 발견의 내용은 유아를 위한 첫 백과사전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러 가지 과학, 또는 사회문화적인 지식을 하나씩 주제별로 쉽게 설명하고 있는데 다만 영어판이라는 점 때문에 가끔 쉽지 않은 단어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말로 영어해석에 자신이 없으실 경우에는 한국판도 권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어차피 아이가 자라서 모든 사물에 호기심을 보일 때, 엄마조차도 잘 모르는 이런 단어를 첫발견같은 책과 함께 자연스럽게 배워가는 것이 최상의 교육이 아닌가 합니다. 수성이나 금성을 영어로 무어라 하는지, 지구의 자전과 공전은 영어로 무엇이라 하는지, 포유류나 파충류는 뭐라고 하는지... 한국어로 생각하면 기본적인 상식에 속하는 이런 말들을 영어로는 무엇일지 모를때가 많지요? 생활속에서 영어를 아무리 실천한다해도 엄마로서 해줄 수 있는 한계를 느낄때가 바로 아이가 이런 단어들을 요구하는 인지적 수준에 이르렀을 때이기도 합니다. 바로 그런 아이들을 위해, 또는 미리 공부하고 싶은 부모님들을 위해 저는 영어판 첫발견이나 어린이용 백과사전류의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추천 연령 만 3살 이상에서 초등학생까지) 쑥쑥에서 공동구매로 선보이는 첫발견 책은 기존에 우리 나라에 수입된 미국판이 아닌 영국의 Moonlight 출판사의 것입니다만 제목등이 약간 다른 것을 제외하고는 미국판과 별 차이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