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어느 정도 커서 학령기(보통 reading이 시도되는 시점)에 접어들 무렵이 되면 그 동안 감성과 언어적 측면을 고루 고려한 영어를 접해왔던 쑥쑥맘들이 혼란기에 접어들기 시작합니다.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영어 환경 제공을 꾸준히 해오며 그 동안 '학습'으로서의 영어접근을 지양해왔던 분들에게도 reading과 phonics라는 대상은 본질적으로 일정량의 학습과 반복을 요하기 때문에, '이제까지의 지침을 일순간 바꾸어 학습지 방식을 답습해야 하는가' 라는 자조적인 의문을 갖게 됩니다.
이번 72차 공동구매는 영어환경에 일정시간 노출되어 읽기 단계까지 접어든 자녀를 두신 분들에게 reading과 phonics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질 좋은 비디오를 준비했습니다.PBS의 간판 프로그램이자 국내에 AFN을 통해 방영될 당시 쑥쑥맘들의 '녹화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등록 되었을 만큼 입소문을 타고 프로그램의 수준을 인정 받은 바 있는 Between the Lions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것이어서, 그 동안 기다려 오신 분들이나 AKN 방영분을 보고 점 찍어 두셨던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이번 비디오는 그동안 '자막과의 싸움'에 고군분투 해왔던 분들에게는 새로운 반가움을 선사합니다.(자막을 가리기 위해 따로 조치를 취하셨다는 분들도 꽤 많이 봐왔고, 그로 인해 몇배의 가격을 감수하고 직수입 비디오를 구입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기본적으로 파닉스를 위한 문자의 등장 외에는 기존의 국내 영어 비디오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무자막 시스템'으로 진행이 됩니다.이점이 힘들게 느껴지는 분들은 대사와 번역본을 참고하실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완전한 듣기 능력 배양과 좀 더 넓고 개끗한 화면 확보를 원하셨던 분들에게는 충분히 장점으로서의 역할을 하리라 기대합니다.
[수상내역] Parents' Choice Awards 2000 & 2002,
Outstanding Achievement in Television Programs
Daytime Emmy Awards,
Gold Award: Best Kids Show (ages 4-7)
Parent's Guide 2001 Children's Media Award,
Leading the Way to Literacy video
아직도 일부에서는 phonics에 관한 여러 이론과 찬반주장이 대립을 이루고 있습니다만 ,학계의 중론이 60-70년대 파닉스 강조에서 80-90년대whole-language approach강조로 , 그리고 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combined approach 또는 balanced approach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절충방안이 등장하여 현재 가장 우세한 흐름으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즉 단지 기술적인 읽기 법칙의 습득에서 탈피해 의미와 기술이 함께 합쳐져 아이들이 읽기를 통해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발전된 학습법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Between the Lions는 그동안의 파닉스 교재처럼 지시적이거나 설명적인 구성이 아닌 다양한 구성방식을 통한 '즐거운 학습법'을 구체화한 프로그램입니다.30여분의 러닝타임 안에 셀 애니메이션, 스톱 애니메이션, 퍼펫, 실사 등 다양한 형식의 화면이 전개되면서 phonetic awareness에서 점진적으로 reading에 이르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알파벳 한자 한자의 음가를 각인 시켜주는 인상적인 노래를 비롯해 다양한 형식의 파닉스 접근화면을 아래의 샘플화면을 통해 맛보시기 바랍니다.)
Between the Lions은 도서관을 배경으로 Theo, Cleo, Lionel, and Leona 등 4명의 사자가족이 특별한 책과 책 속 주인공들과 함께 겪는 일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파닉스를 익히도록 도와줍니다.이번 5개의 비디오 속에는 a,e,i,o,u 기본 모음 5개를 모티브로 각각의 음가 인식부터 그 모음을 활용한 단어들을 다양하게 접해보고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단순하게 알파벳 인지나 단어 인식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단어가 이루어 지고 발음되는 과정을 낱낱이 지켜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접근 방식 때문인지 종종 외국의 유수 언론에서 'Sesame Street''에 비유되어 찬사를 받곤 하는데, 세서미가 어린 연령대를 위한 컨텐츠를 확보하고 있다면 Between the Lions은 세서미를 졸업한 연령대에게 적합하고 필요한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WGBH와 Sirius Thinking이 그 동안 Arthur나 Seasme Street, Electric Company, Nickelodeon과Jim Henson Production과 함께 공동 제작한 경험이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단순히 비슷한 포맷을 사용한다는 차원을 넘어 동일한 제작 이념상에서 좀 더 발전된 내용으로 진일보 했다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각각의 비디오 타이틀은 아래와 같습니다. 각편의 제목은 해당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모티브가 되는 책의 제목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 제목 안에 핵심 모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The Lost Rock]
[Red Hat Green Hat]
[The Lucky Duck]
[Little Big Mouse]
[Ram in the Pepper Patch]
혹 그동안 Between the Lions를 한번도 접해 보지 못했던 분들을 위해 위에서 소개한 샘플화면 외에 비디오에서 다루고 있는 독특한 접근방법을 몇가지 보여드립니다.아시다시피 규칙성을 지닌 phonics를 '학습'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 시키면서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최상의 방법은 단연 다양하고 흥미로운 형태의 활동, 즉 액티비티가 관건이랄 수 있습니다.그런데 집에서 엄마가 일일이 액티비티를 구성하고 준비물을 제작하고 아이에게 적용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경험,혹은 짐작하실 겁니다.
Between the Lions
에는 그런 수고로움을 덜 수 있는 여러형태와 기법의 코너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그 중 일부만 소개하겠습니다.
☞중세 기사들의 결투 장면을 패러디한 Gawains World는 대표적인 코너로 각각의 소리가 만나 하나의 단어로 이루어져 소리나는 과정을 코믹하게 보여줍니다. 또한 Word Doctor는 인자한 진행솜씨와 적절한 단어구성이 돋보이는 코너입니다.
☞뛰어난 복화술 능력으로 곳곳에서 단어와 소리의 결합을 보여주기도 하고 오른쪽 화면에 보이듯이 책속 주인공들이 뛰어나와 전체 비디오 내용의 틀이 되는 사건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좌측은 Theo, Cleo 부부의 요리시간 모습이고,오른쪽은 재치가 돋보이는 타이거 워즈(words)의 모습입니다.골프 클럽 대신 연필을 들고 단어샷을 날리는 모습과 갤러리의 환호성 등이 기발하게 패러디 되었습니다.
☞Cliff Hanger에게 일어나는 익살스런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단어를 읽는 능력이 발현됩니다.공중그네를 타는 서커스 단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낱자를 하나씩 바꿔 타면서 어떻게 단어가 변모하고 발음되는지 느낄 수 있는 장치입니다.
Between the Lions의 탄탄한 구성과 뛰어난 제작 기법 그리고 막대한 제작 비용 뒤에는 미국 내의 독서와 문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는 물론이고 굴지의 재단과 기업들의 재정적 뒷받침이 있습니다.Department of Education을 비롯해 Carnegie corporation of New York, Institute of Civil Society..등등 쟁쟁한 후원과 관심 속에서 양질의 교육용 영상물이 탄생되었음은 당연하면서도 부러운 환경입니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커서 학령기(보통 reading이 시도되는 시점)에 접어들 무렵이 되면 그 동안 감성과 언어적 측면을 고루 고려한 영어를 접해왔던 쑥쑥맘들이 혼란기에 접어들기 시작합니다.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영어 환경 제공을 꾸준히 해오며 그 동안 '학습'으로서의 영어접근을 지양해왔던 분들에게도 reading과 phonics라는 대상은 본질적으로 일정량의 학습과 반복을 요하기 때문에, '이제까지의 지침을 일순간 바꾸어 학습지 방식을 답습해야 하는가' 라는 자조적인 의문을 갖게 됩니다.
Between the Lions은 도서관을 배경으로 Theo, Cleo, Lionel, and Leona 등 4명의 사자가족이 특별한 책과 책 속 주인공들과 함께 겪는 일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파닉스를 익히도록 도와줍니다.이번 5개의 비디오 속에는 a,e,i,o,u 기본 모음 5개를 모티브로 각각의 음가 인식부터 그 모음을 활용한 단어들을 다양하게 접해보고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단순하게 알파벳 인지나 단어 인식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단어가 이루어 지고 발음되는 과정을 낱낱이 지켜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Between the Lions의 탄탄한 구성과 뛰어난 제작 기법 그리고 막대한 제작 비용 뒤에는 미국 내의 독서와 문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는 물론이고 굴지의 재단과 기업들의 재정적 뒷받침이 있습니다.Department of Education을 비롯해 Carnegie corporation of New York, Institute of Civil Society..등등 쟁쟁한 후원과 관심 속에서 양질의 교육용 영상물이 탄생되었음은 당연하면서도 부러운 환경입니다.